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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

21-08-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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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8.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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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

은퇴, 여행하기 딱 좋은 기회!

  • 출간일2020년 3월 6일
  • 저 자안정훈
  • ISBN9791190233668

아들아,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계획이 뭔지 아니? 무계획이야.”

무대책 낭만주의자의 729일 무규칙 여행!

 

평범하고 성실하게 일생을 살아온 시니어들이여. 이제는 일상을 벗어나 떠나라! 치매 걸리기 전에, 다리 떨리기 전에 떠나자! 한 손에는 여권, 한 손에는 배낭 하나 매고 비행기 표를 끊어 무작정 떠나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끊은 러시아행 티켓 한 장이 729일간의 배가본드 여행으로 끌어당겼다. SNS에 올릴만한 멋진 인생 샷은 못 건졌지만 인생 여행을 낚았다.

 

체력, 외국어, 앱 사용법, 경험, 옷가지, 밑반찬 걱정일랑 던져버려라. 체력이 안 되면 놀다 쉬다 이웃 동네 마실 가듯 살방살방 다니면 된다. 외국어 때문에 고생한 사람은 있어도 여행을 포기한 사람은 못 봤다. 혹시나 여행을 하다 내 뜻대로 안된다면? “젠장할! 우라질! 오 마이 갓! 썬 오브 비치!” 한번 크게 외치고 다시 여행을 시작하면 된다! 무대책, 무계획으로 똘똘 뭉친 스펙터클 미친 여행을 지금 떠나보자!

 

 

출판사 리뷰

 

지하철 공짜로 타는 지공선사나이에 세계여행을 떠나다!

이제 하고 싶은 짓 하고 살다가 죽자!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배낭여행이라니. 그것도 729일간의 세계일주라니!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든 배낭여행을 지하철 공짜로 타는 나이의 할아버지가 어떻게 떠날 수 있었을까? 그에게 계획은 아무것도 없었다. 갑작스럽게 머릿속에 떠오른 시베리아를 향해 무작정 끊은 러시아행 티켓이 유럽 전역과 아프리카 모로코, 중남미와 캐나다를 거쳐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대륙까지 발길을 닿게 만들었다.

 

로망을 품고 몸을 실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냄새와 소음에 시달려 빠르게 탈출. 값싼 담뱃값에 10보루 넘는 사재기 때문에 밀수범으로 걸리진 않을까 조마조마. 스톡홀름 숙소에서 고기를 굽다가 연기 때문에 숙소 직원이 소화기를 들고 오는 해프닝 연출. 멕시코 괴한에게 뺏긴 휴대폰을 찾으려고 막무가내로 목숨 걸고 따지기. 상파울루 암흑가에서 숙소 잡기. 인종 차별하는 호주 항공사 여직원에게 수류탄 날리기. 동네 뒷산 오르는 차림으로 히말라야 오르기. 무대책 낭만주의자로서 발길 닿는 대로 무규칙 여행을 하며 겪은 수많은 뻘짓, 헛발질, 호구짓, 바보짓을 감추지 않는 솔직한 이야기와 만났던 사람들, 그만의 감성과 철학을 한 권에 오롯이 담았다.

 

저자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안전을 지켜준 행운과 함께 운명적인 역마살, 여행 갈증,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감, 노 플랜, 노 디테일, 느림과 게으름 덕분이었다. 그저 자신의 스타일대로 여행을 즐기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독특한 문화를 누렸다. 이 책을 통해 때로는 신나고 때로는 고독한 여행을 통해 인간이 자신도 모르게 변하고 성장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진정한 여행자의 삶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안정훈

인생의 1쿼터는 예고편이고, 2쿼터가 본방이라고 믿고 사는 남자다. 치열하게 살다가 뒤늦게 자유로운 영혼을 되찾았다. 1쿼터의 좌우명은 최선을 다하자였다. 뒤집어보면 경쟁에서 지지 말자였다. 재수 없으면 100살까지 사는 세상이다.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빠삐용이 자유를 찾아 탈출을 감행했듯이 만 65세에 현실의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빠삐용의 가장 큰 잘못은 시간을 낭비한 것이다. 나의 가장 큰 실수는 사형수인데 무기수라고 착각하고 살았던 것이다. 은퇴는 가족에 대한 의무를 잘 마쳤으니 자유롭게 살라고 준 선물인 걸 뒤늦게 깨달았다.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원웨이 티켓을 끊어서 노플랜으로 무작정 떠났다. 시베리아, 스플리트, 산티아고, 카사블랑카, 아바나, 파타고니아, 리우, 바라나시, 바간 등 버킷리스트에 담아두었던 세계 곳곳의 도시를 품었다. 멕시코에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네팔에서 히말라야를 밟았다. 729일간 세계여행을 하다 보니 당뇨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혈압약이 필요 없게 되었다.

 

여행과 글쓰기를 좋아했던 까까머리 청소년 때 가졌던 꿈을 반세기가 지나 이루었다. 당장이라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에 엉덩이가 들썩이지만, 책 쓰기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 생각하며 즐겁게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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